월드컵 레이더

입력 2001-06-21 15:30:00

日 FIFA랭킹 '껑충'33위로 37위 한국 추월

호주도 18계단 상승 50위

0..일본의 FIFA랭킹이 11계단이나 치솟아 한국을 앞질렀고 프랑스는 2위 브라질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일 홈페이지(www.fifa.com)에 발표한 6월의 FIFA랭킹에서 일본은 컨페더레이션스컵 준우승에 힘입어 지난달(44위)에 비해 11계단 오른 33위를 차지해 2계단 상승에 그친 한국(37위)을 추월했다.

일본과 함께 호주의 약진도 돋보였다.

컨페드컵 예선과 3.4위전에서 각각 프랑스와 브라질을 꺾은 호주는 연간 최대폭인 18계단 상승한 50위에 랭크돼 99년 2월 이후 2년4개월만에 '톱 50'에 복귀했다.반면 컨페드컵에서 예선 탈락한 멕시코(15위)와 카메룬(38위)은 각각 2계단과 1계단이 떨어졌다.

특히 지난달 프랑스에 랭킹 1위를 내준 브라질은 포인트 격차가 2점에서 22점으로 벌어져 당분간 1위 복귀가 어려운 것은 물론 3위 아르헨티나에 25점차로 쫓겨 2위 자리까지 위협받게 됐다.

설기현 새 유니폼

안더레흐트와 이적 합의

0..한국 축구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설기현이 벨기에 프로리그 챔피언 안더레흐트로 이적한다.

설기현의 공동 에이전트사인 스카이커뮤니케이션은 20일 "설기현이 안더레흐트와 이적료 75만달러, 연봉 25만달러(세금포함)에 2년간 계약한다는 조건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앤트워프와의 계약이 끝난 설기현은 그동안 앤트워프를 비롯해 리어스(벨기에), 잉글랜드 2부리그(디비전 1)팀들로부터 파격적인 입단 제의를 받았으나 분데스리가나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벨기에 리그 우승팀을 선택했다.

설기현이 뛰게 될 안더레흐트는 1908년에 창단된 전통있는 클럽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까지 리그 2연패를 달성했으며 올해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다.

호주, 뉴질랜드 완파

플레이오프 진출 눈앞

0..호주가 뉴질랜드와의 첫 판에서 완승,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이달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3위를 차지한 호주는 20일 웰링턴의 웨스트팩트러스트스타디움에서 원정경기로 벌어진 2002년월드컵축구 오세아니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브렛 에머튼(폐예누르드)이 전, 후반 1골씩을 뽑는 활약으로 뉴질랜드를 2대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호주는 24일 시드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최소한 한 골차로 패하기만 해도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오세아니아 최종예선 우승팀은 남미예선 5위팀과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티켓을 다툰다. (웰링턴〈뉴질랜드〉AP연합)

월드컵 위조상품 단속

0..경찰이 국제축구협회(FIFA)의 상표 사용승인이 없는 월드컵 트레이드마크 위조상품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

단속대상은 공식 엠블렘, 마스코트, 월드컵 트로피 디자인, 공식대회명칭, FIFA상표, 2002년 월드컵과 관련된 유사 용어 등을 사용하는 상표이다.

경찰은 상표에 은색 홀로그램, 상표권이 FIFA 소유임을 나타내는 내용, FIFA 사용승인 내용, 제작 기업체명, 제조 국가명 중 한가지라도 명시되지 않은 제품은 위조상품으로 간주하고 있다.

경찰은 FIFA의 사용승인없이 만든 제품이나 간판, 표찰, 상품의 포장, 광고, 홍보활동 등에 FIFA 월드컵 상표를 도용해 생산, 가공, 전시, 수출.입하는 모든 행위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위조상품 단속에 적발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상표법 또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를 적용, 처벌할 방침이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