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 금리 인하 추세에 맞춰 신용카드사들도 현금·할부서비스 수수료율 및 연체이자율을 크게 내렸거나 내리고 있다. 금융기관마다 수수료율이 다르기 때문에 신용카드 사용시 이런 점을 감안하면 효율적인 '카드테크'를 할 수 있다.
연 금리 대신 대출기간 동안의 금리(하루 단위 이율)를 적용하는 현금서비스는 30일 동안 이용할 때 BC카드 회원사 가운데 서울은행이 가장 저렴하고 다음이 기업·주택은행과 농협 등이다. 제일은행은 고객에 따라 최저 1.45%에서 최고 2.02%를 적용한다.
LG·삼성카드 등 카드 전문사들이 최저 30일 기준 2%를 넘는 수수료율을 부과하고 있는 반면 BC카드의 경우 대부분 제휴 은행들이 1.9%이하의 수수료율을 기록하고 있다. 주의할 점은 각 카드사들이 내세우는 최저선의 수수료율은 고객신용도가 가장 우량한 사람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고객 부담률은 이보다 다소 높아진다는 점.
할부서비스는 BC카드의 경우 기업·주택은행이 연 11.5%로 가장 낮고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이 연 14.5%로 가장 높다. 전문카드사는 외환카드가 14.5%로 가장 높다.연체이자율은 국민·외환카드가 연 29%로 가장 높은 반면 BC카드는 대부분 연 24%대. 그러나 제일은행은 아직 28%를 받고 있으며 한미은행은 25%, 조흥은행과 한빛은행, 서울은행은 24.5%를 받고 있다. 삼성·LG카드는 연 26%. 카드사별로 최고 5%포인트 정도 차이가 난다.
금융기관마다 수수료율과 연체이자율이 다른 것은 자금운용방식과 고객 확보 전략 등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
카드사마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수수료율만을 고집하는 것은 좋지 않다.
신용카드업계 관계자들은 전문카드사들의 경우 수수료율은 다소 높은 대신 부대 서비스의 질은 은행계 카드보다 좋다고 말하고 있다.
최정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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