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도 이젠 패션입니다".돌보다는 물론 타일보다도 강한 아름다운 색깔의 주택 내·외장재를 생산하고 있는 대구시 북구 노원3가 '(주)스파르탄 스톤'은 건축의 패션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지역의 알찬 기업이다.
이 회사 노순희(41·여) 사장은 강하고 튼튼하다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스파르탄 스톤'으로 회사명을 붙인 만큼 제품의 강도나 경쟁력면에서 어느 재질의 제품에도 뒤 질 수 없다는 각오다.
이 곳에서 생산하는 건축자재는 모자이크 스톤, 내·외장재, 바닥재, 세면기, 테이블 상판, 인테리어용 칸막이, 액자, 패션 문 등 대리석을 대체할 수 있는 세라믹 제품으로 색조면에서 뛰어나다. 물론 이 색상은 영원히 변치 않는 '절개'를 지킨다. 그렇다고 시공이 어려운 것도 아니며 소비자 값도 대리석의 20% 선으로 고급스러운 만큼 값이 비쌀 것이란 예상을 깬다.
아름답고 화려하기도 하지만 차분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 이들 제품은 오랜 산고 끝에 선보인 명작이다. 지난 94년 국내 최초로 독자개발에 성공한 뒤 몇 군데 시공했으나 품질면에서 하자가 나타나자 생산을 돌연 중단한 채 17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5년간 씨름한 끝에 완벽한 품질과 시공기술을 굳히게 된 것.
'예술적이고 귀족풍의 건축문화를 실제 생활에 적용, 고품격 건축패션을 선도해 나간다'는 슬로건을 내 건 이 회사는 전국 34개 대리점을 두고 국내시장과 세계시장을 향해 뛰고 있다. 053)351-1212
황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