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모든 수업이 진행되고 시험도 치르는 사이버대학이 잇따라 설립될 전망이다.
지역에선 대구대·영진전문대·경동정보대가 교육인적자원부에 내년 사이버대학 신설 신청을 해놓고 이달말로 예정된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지역에선 경북외국어테크노대학이 설립한 '세민디지털대학(www.smc.ac.kr)'이 사이버대학으로 올해 첫 신입생을 받았다.
대구대는 4년제 '대구사이버대학교'(가칭) 설치 계획서를 제출했다. 개설학과는 인터넷·정보통신정책·e-경영·통합지원교육 등 4개과에 총정원800명.
영진전문대는 2년제 '영진사이버대학'이란 이름으로 국제공인컴퓨터프로그래밍·비즈니스인증·컴퓨터미디어·e-비즈니스 등 4개과에 정원 400명을신청했다.
전문대인 경동정보대는 4년제 '대구디지털대학'을 신설할 계획. 리모델링·컴퓨터유지관리 등 4개 학과에 600명을 정원으로 신청했다.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는 "전국에서 16개 대학 및 재단법인이 사이버대학 신설 신청을 했다"며 "요건만 갖춰지면 이달말 계획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버대학은 수능시험없이 서류전형(고교생활기록부)만으로 입학이 가능하며, 원하는 때 어디서나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