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자연생태보존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가뭄 및 수해방지를 위해 오는 2011년까지 전국 12곳에 댐을 건설키로 한 정부의 댐 건설추진 방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영남자연생태보존회는 "댐이 있는 하천 하류의 수량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정부의 주장은 생활하수, 공업폐수 등을 고려하지 않은 만큼 어불성설"이라며 "수자원 부족현상은 난개발로 수원을 함유하고 있는 숲과 농경지가 각각 매년 80㎢, 120㎢씩 사라지고 지하수를 무분별하게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어 "댐은 평균수명이 50년밖에 되지 않는데다 하천생태계에 치명적 영향을 미치는 등 부작용이 크다"며 "가뭄 해결은 댐이 아니라 지하수와 저수지의 철저한 관리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