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수계 물관리법 제정에 반발하는 경북지역 11개 시.군의 대규모 항의 농성단 1천300여명이 18일 오전 7시 상경, 국회 항의집회에 들어갔다.
안동지역 생존권확보 범시민대책위(상임대표 정우스님)는 이날 안동 신라예식장 앞에서 역내 126개 시민단체 회원 1천200여명과 함께 버스 30대에 나눠 타고 상경했다. 칠곡군 물관리 대책추진위(회장 유성열) 회원 25명도 오전 6시 군청에 모여 버스편으로 상경했고, 영양.봉화.예천.영주.청송.의성.성주.군위.고령 등의 대표자.주민 등 80여명도 지역별로 출발, 경부고속도 경기도 이천 휴게소에서 합류했다.
여의도 산업은행 부근에 집회신고를 낸 이들은 항의 농성을 벌인 뒤 한나라 당사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낙동강 물관리법은 농민은 물론 주민들의 생존권까지 뺏는 행위"라며 "국회를 통과할 경우 낙동강 수변지역에서는 축사.음식점이 규제되는 등 피해가 엄청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정부가 보상 등 대안 없이 법 제정을 강행할 경우 북부 지역민들이 총궐기해 영천댐 도수로 차단이나 댐 방류 중단 등 모든 투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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