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대구시청 근처 모 서점 앞에서 잠깐 주차했다. 서점에서 볼일을 보고 나오는데 단속 공무원이 주차위반 통지서를 붙이고 있었다. 주차한지 5분도 채 되지 않아 단속 공무원에게 사정했으나 막무가내였다. 운전자가 보는 앞에서 주차위반 단속을 하는 게 너무 심하다고 판단, 중구청에 들러 이의신청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담당 공무원은 "얼마든지 쓰라"고 말했다. 이의신청은 마음대로지만 이의를 수용하지는 않겠다는 자세였다. 주차위반 통지서에 '이의가 있으면 10일내로 의견을 진술할 수 있다'는 글귀는 순전히 면피용이었다.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는 줄 알고 구청까지 찾아간 것이 후회됐다. 처음부터 이의신청을 하지 말라고 하든지 이의 신청을 친절하게 접수해야 할 것이다. 시민을 우롱하는 이런 유명무실한 제도는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
배애경(대구시 대명동)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민주 "김민석 흠집내기 도 넘었다…인사청문회법 개정 추진"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