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은 14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항공 노사의 자율적 협상타결을 환영하면서 정부는 현재 파업중이거나 파업이 불가피한 사업장에 대해서도 노사가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대한항공 분규타결은 노사 자율을 통한 문제해결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밝히고 정부는 울산 효성과 대우자동차 공장에서 경찰력을 철수시켜 노사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또 사립대 병원과는 달리 국·공립 병원 파업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노사 자율의 원칙을 지키면서 담당부서들이 적절한 중재를 통해 문제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와 함께 최근 정부가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사법처리를 시사하는 등 노동계 탄압을 시도하고 있다는 인식 아래 13일밤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 정부가 민주노총에 대한 전면탄압에 나설 경우 산하 조직원 전체가 파업과 거리투쟁을 전개하고 오는 16일 서울 대학로에서 열리는 민중대회를 기점으로 대규모 민중투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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