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5개국의 다양한 영화 139편을 감상할 수 있는 제5회 부천국제팬태스틱영화제(Pipan2001)가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오는 7월 12일부터 20일까지 부천에서 펼쳐진다.
이번 영화제는 디지털 영화나 16㎜, 인터넷 영화까지 단편 영화의 폭을 확대했으며, 폐막작을 한국과 외국 영화 각 1편씩 모두 2편을 선정, 관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개막작은 미국의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레퀴엠', 폐막작은 프랑스의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의 '아멜리에'와 윤종찬 감독의 '소름'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영화제는 △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 △세계 각국의 다양한 팬태스틱 영화를 상영하는 월드팬태스틱시네마 △제한구역 △팬태스틱 단편 걸작선 △한국영화 걸작과 국내 인터넷영화를 모은 '메이드 인 코리아'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경쟁 부문에는 문승욱 감독의 '나비'를 비롯, 장·단편 17편이 선정됐다.
지난 98년 부천국제팬태스틱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이었던 고 존 베리 감독과 고 추송웅에 대한 회고전 등이 열리며, 마라톤과 크라잉넛 공연 등 부대 행사도 푸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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