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냉전시기인 지난 98년을 기점으로 최하로 떨어졌던전세계 군사비 지출액이 2000년에는 99년 대비 3.1%가 증가한 7천980억달러로 증가했다고 스웨덴의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3일 발표했다.
SIPRI는 2000년 전세계 군사비 지출과 무기생산은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5%인 1인당 130달러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SIPRI는 이날 발표한 'SIPRI 2001 연감'에서 7천980억달러중 미국이 37%를 차지, 명실공히 세계에서 유일한 슈퍼 파워임을 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또 지난 1996~2000년 전세계 무기거래의 47%를 차지하는 등 세계최대무기 판매국으로 밝혀졌다고 이 연감은 전했다.
세계분쟁 및 군축문제 연구로 저명한 SIPRI는 남아시아 국가의 군사비 지출이 실질 기준으로 23%나 증가해 아프리카 다음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에서는 지난 2년간 무력충돌 증가로 군사비가 37%나 늘어났다.
중국은 작년 러시아로부터 최신예 전투기와 군함을 구입하면서 '주요무기수입국'이 됐다.
한국은 사우디 아라비아, 터키, 대만 등과 함께 지난 1996~2000년 재래식 무기를가장 많이 구입한 국가중에 속한다고 연감은 지적했다.
한편 지난 90년대 대폭적인 군사비 감축을 보였던 러시아가 작년에는 전세계 군사비 지출액의 6%를 차지하는 등 최근들어 괄목할 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연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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