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영근 후보는 교사들이 잘 가르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셨는데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요.
△김영근:교육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교사의 사기 진작과 권위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사들이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잡무를 절반으로 줄여야 합니다. 교사들은 여기서 확보된 시간으로 수업 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교재를 연구하고 다양한 교육자료를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류한현 후보는 개인별 맞춤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가능할지 설명해 주십시요.
△류한현:맞춤 교육이란 지식 정보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사회인을 육성하기 위해 학생 개개인의 취미와 적성, 능력에 맞게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취미와 적성은 물론 교과별로도 다양한 수업을 개설해 교사와 외부 전문강사들이 가르치도록 하면 됩니다.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학교가 개개인에게 맞는 학습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학교 안으로 들어오도록 만들자는 겁니다.
-사회:박지극 후보는 학부모들의 뜻과 교사들의 의지를 합쳐 대구 교육의 희망을 만들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을 생각하고 계십니까.
△박지극:교육자치와 학교자치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학교 만들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육주체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개편해야 합니다. 학교운영위원회 산하에 교무회의, 학부모회, 학생회의를 상설기구로 구성하도록 조례를 개정하고 교육청은 지원 중심으로 개편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시민들의 뜻을 모아 학교가 지역사회의 교육 공동체로 커 나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사회:성훈 후보는 에듀넷 개편과 학교별 웹방송국 설치로 공교육 기능을 높이겠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재원을 조달해 구체화하실지 말씀해 주십시요.
△성훈:현재 가동중인 에듀넷은 사용하기 어려운 편입니다. 이를 첨단화.고급화해 학생들이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바꾸겠습니다. 최고의 능력을 갖춘 교사들과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해 여타 교육 사이트보다 경쟁력을 한층 높이면 가능할 것입니다. 학교별 웹 방송국 신설은 현재의 학교시설에 약간의 기자재만 더하면 되므로 추가 비용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주5일 교육과 재택 교육도 무난하리라 생각합니다.
-사회:신상철 후보는 학생들의 창의력 개발을 위해 영재반, 발명교실 등을 제시하셨는데 기존 교육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요.
△신상철:학생 개개인의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개별화 교육이 우선돼야 합니다. 학업 성적에 따라 대상자를 선발해 학력 위주 교육을 하는 기존 방식이 아니라 어떤 분야든 잠재력을 가진 학생이라면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갈 생각입니다.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시설도 최대한 마련하겠습니다. 발명교실이나 학교 단위 특기.적성 교육도 마찬가지 측면에서 내실화하고 확대하겠습니다.
-사회:우정복 후보는 공교육 강화를 위해 인터넷 교육방송국 건립을 제시하셨는데 어느 정도 규모로 어떻게 추진할 생각인지 말씀해 주십시요.
△우정복:인터넷 교육방송국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는 평생학습 체제의 구현입니다.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길이기도 합니다. 현재 대구교육정보센터 자리에 연건평 1천500평 정도 규모로 150억원 정도를 들여 초현대식 인텔리전트 건물을 증축할 계획입니다. 우수 교사를 뽑아 보충형.심화형 교재를 만들고 방대한 지식관리시스템을 운영하면 학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어디서든 수준에 맞춰 공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이종한 후보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들겠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이를 구현하실지 설명해 주십시오.
△이종한:학교 폭력에 대한 학부모의 염려가 심각합니다. 피해자 뿐만 아니라 가해자도 우리 사회가 치료하고 안아야 할 미래의 주인공들입니다. 상담 교사들의 활동 범위를 넓히고 민간 전문 상담기관과 협력해 전문적인 비행 청소년 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아직 학교 교육에서 접근이 제대로 되지 않는 사이버 문화 교육도 시급합니다. 정보 윤리 교재를 개발.보급하고, 유해 사이트 자동차단 환경도 구축하겠습니다.
-사회:이학무 후보는 인성 교육에 최우선하겠다고 하면서 보충.자율학습과 모의고사 실시를 제안하셨는데 상충되는 개념은 아닌지요.
△이학무:교실 수업과 인성 교육은 상호보완적이라고 봅니다. 학생들은 특기와 장점이 다르고 학력도 개인차가 크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현실은 중간 수준에 맞춘 교실 수업을 강요하는 잘못된 평준화 정책이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방과후 2시간 정도씩 하위 그룹에게는 보충할 기회, 상위 그룹에게는 심화할 기회를 주자는 겁니다. 학교가 이를 기피하면 학생들은 사교육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주갑은 후보는 남녀 공학과 혼성 학급을 확대한다고 하셨는데 효과와 부작용은 어떠하고 학부모들의 입장은 어떻다고 보십니까.
△주갑은:남녀 공학의 목적은 평등한 역할관을 갖게 하고 양성간 상호 협력 가치관을 갖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남녀 공학은 기존 학교 시설을 보완하는 경제적 부담 정도만 감수하면 정서 순화, 학교 폭력 예방,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부여 등 장점이 많습니다. 최근의 설문조사에서도 학생, 학부모, 교사의 77%가 여기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산 범위 안에서 남녀 공학은 물론 혼성 학급으로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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