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국악단 창단 잰걸음

입력 2001-06-14 00:00:00

지역 국악전공자들에게 많은 연주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 음악발전을 위해 순수 민간 차원의 영남국악관현악단 창단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지난 96년 출범한 달구벌실내악단(국악)에서 활동중인 사람들이 주축이 돼 지난해 12월 영남국악관현악단 발기인 대회를 가진 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9일까지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2002년 대학졸업예정자 및 졸업생(대학원 포함)을 대상으로 단원모집을 실시, 오는 16일 합격자를 발표 할 예정이다.

영남국악관현악단은 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금, 피리, 아쟁, 타악 부문 50~60명으로 구성되며 이성원 경상북도립국악관현악단 거문고 수석이 단장, 이종진 경북예고 교사가 지휘, 김종섭 경상북도립국악관현악단 피리 차석이 악장을 맡는다.영남국악관현악단은 오는 10월 부채춤, 이종진씨의 창작곡인 '영남의 소리' 공감이라는 주제로 관객들과 함께하는 무대로 창단 연주회를 가진 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