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택(65) 현 청장이 3선 도전에 나설 것이 확실한 가운데 이성수(52) 전 대구시의회 의장과 금병태(48) 변호사, 윤진태(60) 전 수성구 부구청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후보들 대부분이 한나라당 공천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공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
김 청장은 "월드컵과 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등 지역에서 마무리할 일이 많다"며 3선 고수에 강한 의욕을 피력하고 있으나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수석부위원장인 이 전 의장도 당 공천에 도전하고 있다. 이 전 의장은 "입장을 밝히기 곤란하다"면서도 "당직을 맡고 있는 만큼 조직의 뜻에 맡기겠다"고 말해 여운을 남기고 있다.
윤 전 부구청장과 금 변호사도 출마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윤 전 부구청장은 "아직은 출마를 밝힐 때가 아니다"면서도 기회가 되면 출마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으며 금 변호사도 말을 아끼고 있으나 주변에서는 출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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