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토요일

입력 2001-06-09 14:22:00

◈순미, 우연히 임신한 걸 알고

0..그래도 사랑해(TBC 오후8시50분)=맞선 자리에 억지로 끌려가던 혜미는 엄마에게 임신했다고 거짓말한다. 놀란 엄마는 결국 동준과 결혼을 허락한다. 군입대를 앞두고 아무 것도 모르는 동준은 혜미가 결혼을 서두르자 황당해한다. 한편 잦은 현기증 때문에 괴로워하던 순미는 병원에 갔다가 우연히 자신의 임신을 알게 되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신장 기능의 이상으로 아기를 포기하라는 말을 듣는데….

◈아자개에게 산삼 보내기로

0..태조 왕건(KBS 밤9시45분)=정국이 안정을 찾아가자 황궁은 모처럼 웃음을 되찾는다. 수인은 드디어 오씨와의 신경전 속에서 임신을 한다. 한편 백제의 아자개는 병세가 더욱 악화된다. 견훤과 상주를 놓고 경쟁하던 왕건은 아자개의 치료를 위해 산삼을 보내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황후 유씨의 병 또한 산삼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말에 갈등한다.

◈극장 놓고 깡패들간의 싸움

0..동양극장(KBS2 오후7시50분)=서대문 동양극장 앞에서 연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의 표를 사려는 인파로 일대 난동이 일어난다. 흥행에 성공한 기쁨도 잠시, 경무부는 느닷없이 사상검열을 이유로 공연을 중지시킨다. 개막시간이 지나도 막이 올라가지 않자 관객들은 아우성친다. 배우들은 막간 쇼를 이용해 간신히 위기를 모면한다. 이 와중에 동양극장을 차지하려는 서대문 주먹패와 모화관패들이 한바탕 싸움을 벌인다.

◈부모 환심사려 애인 옷 코디

0..장미의 이름(TBC 밤9시50분)=8도 여성 물개들이 한판 대결을 펼친다. 3연승에 도전하는 강원도 성난파도팀의 아줌마들 기세와 연승행진을 막기 위한 새로운 도전자들의 모습을 지켜본다. 남자친구가 여성의 옷을 코디해주는 '날개얻은 천사' 코너에서는 남자친구 부모님께 첫 인사를 드리는 주제로 코디대결을 벌인다. 부모님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여자친구의 옷을 남자친구가 직접 코디한다.

◈산업재해 근로자의 아픔

0..그것이 알고 싶다(TBC 밤10시50분)=산업재해를 입은 근로자의 자살이 늘고 있다. 1997년까지 한 두건에 불과하던 산재 근로자 자살이 99년 이후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5명의 산재환자가 목숨을 끊었다.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산재보험 가입자가 크게 늘었지만 산재환자의 아픔을 대신 할 수는 없다. 이번 주에는 그동안 아무에게도 위로받지 못했던 산업재해 근로자의 아픔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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