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파 클럽'(www.nangmanpa. com, www.romanticclub.com)이 지난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총회를 갖고 대구를 비롯 전국 16군데 지역 지부 및 독일, 영국, 일본, 중국 등지 해외지부를 두며 공식발족, 지역에서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낭만파 클럽은 삭막하고 개인주의가 팽배한 우리 사회를 살 맛나고 인간미 넘치는 세상으로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생활속 낭만문화운동 전개'가 취지.
3비(3非, 비정치.비이념.비편파적) 5불문(남녀.국적.직업.학력.종교)의 특이한 강령과 회장도 대표도 없는 '조직 아닌 조직'이란 점도 이색적이다.
사안이 생기면 운영위원들이 연락 등의 작업을 맡지만 어디까지나 회원들이 주체다. 세종문화회관 총감독 이종덕씨, 극단 산울림 대표 임영웅씨, 국립국악원장 윤미용씨, 연극인 박정자씨, 도서출판 삶과꿈 대표 김용원씨, 영상자료원 이사장 정홍택씨 등 문화계 인사가 주축이 돼 이같은 취지의 개미클럽으로 출발, 지난 해 11월 창립준비모임에 이어 2월 발기인 대회 등을 거치면서 대구 등 각 지역에서도 참여 문의 전화가 폭주했었다.
이에 따라 총회엔 350여명의 '낭만파'들이 몰려 들었고 지금은 1천300여명으로 회원이 불어났다.
낭만파 클럽을 주도하고 있는 정홍택씨 등과의 친분으로 낭만파 클럽 취지를 듣고 적극 찬동, 총회에서 대구지역 지부장으로 선정된 정병량 변호사는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운영위원과 지부장들은 클럽이 잘 돌아가도록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일이 전부"라며 "낭만파 취지에 동감하는 사람들이 10~20명 단위로 개미클럽을 만들어 뭘 실천할 지 등을 물어오면 이에 따라 충족시킬 방안을 서로 의논해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낭만파 클럽 회원 자격으로 '차라리 내가 손해본다', '지갑을 보고 친구를 삼지 않는다' 등 20가지의 행동준칙중 3분의 1을 충족하는 20세 이상의 남녀란 조건에 대해 "자신 스스로 반문해 보고 그같은 취향이 과거 있었거나 또 그렇게 살기를 지향한다면 누구나 자격이 되는 것"이라며 문호를 넓혔다. 053)743-4196.
배홍락기자 bhr22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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