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관리대상이 확대되고 해외전지훈련 계획도 조정되는 등 대표팀 운영이 전면적인 수술대에 오른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컨페더레이션스에서 대표팀이 적지않은 문제점을 드러냈다"며 "2002월드컵축구에서 최상의 전력을 펼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는 우선 이용수 기술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모여 개편방안의 대강을 마련한 뒤 빠른 시일내에 기술위원회를 소집, 개선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개선안의 골자는 △유명무실한 상비군을 전면 개편하고 △올해 실시할 해외전지훈련 계획을 수정하는 것으로 모아진다.
협회는 현재 상비군 50명을 선발하고 이중에서 대표선수 23명을 선발토록 하고있지만 상비군 훈련이 이뤄지지 않는데다 상비군 밖에서 대표가 선발되는 등 이름만 존재할 뿐이다.
따라서 대표 후보군의 선수들도 일정기간 모아서 훈련시키고 몸상태를 점검하는등 선수 관리를 개선하는 한편 이들 2진급 선수들을 국내 월드컵경기장 개장 행사로 벌어지는 외국팀과의 평가전때 적극 기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해외 전지훈련 일정도 상당 부분 바뀔 전망이다.
현재 일정상으로 대표팀은 8월초 재소집돼 8월9일부터 17일까지 유럽전지훈련을 시작, 15일 체코와 평가전을 갖고 10월초 북중미 또는 유럽으로 약 10일간 원정을 떠나는 것으로 돼 있다.
두 차례 전지훈련 중간에는 중국 대표팀과의 정기전도 예정돼 있고 11월11일 '전차군단' 독일과의 초청 경기를 가질 계획이다.
그러나 협회는 이번 컨페드컵에서 드러났듯이 유럽팀에 특히 약한 면을 되풀이하고 있는 점을 감안, 전체적인 유럽 전지훈련 기간을 늘리면서 현지 팀들과의 평가전을 많이 갖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특히 현지 평가전 상대는 가능한한 세계 정상급으로 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도록 한다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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