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5시쯤 의성군 안사면 월소·신수·쌍호리에 직경 2, 3cm의 우박이 10여분간 쏟아져 참깨·고추·사과 등 밭작물 13.5ha와 비닐하우스 수백 동에 구멍이 뚫리는 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또 비슷한 시간 문경시 문경읍 갈평·평천·상초리, 가은읍 완장리 일부에도 소나기와 함께 직경 2, 3mm 가량의 우박이 3, 4분간씩 내렸으나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성지역 우박 피해에 대해 안사면 월소리 김종원(54)씨는 "참깨 솎기가 끝난 뒤에 우박이 쏟아져 깨를 다시 심거나 대파해야 할 판"이라고 했다. 장평정(62)씨는 "밤낮 없이 물을 대 키운 고추가 졸지에 박살났다"고 했다. 수박 주산지인 쌍호리에서는 비닐하우스가 많은 피해를 입어, 의성 군의회 전정진 부의장은 "하우스 수백 동에 구멍이 뚫렸다"고 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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