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장기업중 여름성수품 제조업체의 주가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여름 성수품 제조회사의 하절기 주가추이'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일까지 빙과류, 음료, 주류, 에어컨, 농약, 비료 등 여름성수품 제조업체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26.34%로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4.73%보다 11.61%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롯데칠성.범양식품 등 음료생산업체의 주가상승률이 34.1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에어컨(32.64%), 비료(24.95%), 빙과류(24.86%), 주류생산업체(22.56%)등의 순이었다.
업체중에서는 빙과류생산업체인 빙그레와 롯데삼강의 주가상승률이 각각 84.23%와 64.04%로 높았고 에어컨생산업체인 센추리(39.55%), 음료업체인 범양식품(38.92%), LG전자(37.19%), 비료생산업체인 남해화학(36.99%), 농약업체인 동부한농화학(35.38%) 등이 호조를 보였다.
한편 여름성수품 생산업체의 하절기 주가상승률은 기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름에 비가 많고 기온이 낮았던 99년의 경우 성수품 제조업체들의 6월 주가상승률은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에 비해 1.28%포인트 높았으나 날씨가 무더웠던 작년엔 이들 업체의 6월 주가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3.74%포인트 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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