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군대위안부 문제가 국제노동기구(ILO) 총회 산하 기준적용위원회의 노동자그룹회의에서 사상 처음으로 정식 안건으로 채택됐다.
지난 95년 일본 군대위안부가 ILO협약 29호(강제노동)에 위배된다는 진정서가 제기된 이후 ILO 관련 협약의 이행여부를 다루는 기준적용위원회의 노동자그룹이 공식의제로 다루기로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준적용위원회는 ILO총회 개막 이틀째인 6일, 일본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 프랑스 네덜란드 포르투갈 독일 중국 이탈리아 등이 한국의 입장을 강력히 지지함으로써 사실상 만장일치로 의제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군대위안부문제가 기준적용위원회의 정식논의를 거쳐 총회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일본정부에 대한 일정한 구속력과 강제력을 발동할 수 있는 권고채택 및 조사단 구성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군대위안부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대책 등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외신종합=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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