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자동차부품업체인 한국델파이가 7일부터 3일간 전면 휴업에 돌입하는 등 대우차 부도여파로 인한 유동성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델파이는 5일 "대우차 부평,창원공장 등이 6일 휴일, 7일 회사창립일 등으로 인해 9일까지 휴무에 들어가는 바람에 주문물량이 없어 한국델파이도 9일까지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델파이는 지난해 11월 대우차 부도 이후 납품대금 2천300여억원을 받지 못해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으며 산업은행 차입금, 회사채 등 650억원의 신규자금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와 채권단은 지난달 25일 회사채 300억원의 상환만기를 연장해주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한국델파이측은 "일시적인 부도위기만 모면할 수 있는 미봉책"이라며 "신규자금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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