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육상 단거리가 전국을 평정했다. 2, 3일 부산구덕운동장 트랙에서 열린 제30회 전국소년체전 육상경기에서 대구는 단거리 16개 부문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대구의 단거리 메달 독식은 소년체전 사상 처음있는 일로 이날 구덕운동장 관중석은 대구 육상 관계자들과 응원 온 학부모들의 환호로 가득찼다.
여중 최고의 스프린터 장진숙(경명여중)은 여중부 100m와 200m에서 1위로 골인, 2관왕에 올랐고 초고교급 선수로 주목받는 김수빈(경명여중)은 100m 허들에서 우승,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육상 경기 최고의 하일라이트는 남중부 200m 결승. 윤상열(교동중)은 22초52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광주의 박평환(22초54)을 0.02초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윤상열은 200m 우승으로 100m에서 3위에 머문 아쉬움을 달랬다.
또 배준석(시지초교)은 남초부 100m와 400m 계주에서, 최대한(대곡초교)은 남초부 멀리뛰기와 남초 400m 계주에서 각각 우승, 2관왕 대열에 올랐다. 김효수(만촌초교)와 조아라(상인초교)는 남녀 초교부 8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구는 400m 계주에서도 여초부(김원경-김보미-손수진-한지원)와 남초부(김상조-김주영-최대한-배준석)가 금메달을 추가했다.
4일 오전 10시 현재 대구는 금 25, 은 9, 동 19개로 3위에, 경북은 금 10, 은 7, 동 17개로 10위에 올라 있다. 경북의 한윤제(포항 대도중)는 역도 94kg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모두 우승, 3관왕에 올랐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부산 소년체전 기록(금메달)
▲대구
△태권도=남중 플라이급 김두산(신암중), 여중 핀급 최유진(본리여중) 남초 페더급 윤성학(신서초) △수영=여초 자유형 100m, 200m 정유진(송일초.2관왕), 여초 접영 100m 김보미(용계초) △유도=여중 42kg 강은정, 70kg 김순정(이상 입석중) △롤러=남초 T 300m 강경태(만촌초.29초84.대회신) △씨름=남초 경장급 이윤석(매천초), 남초 용사급 유동협(북동초) △근대2종=남중 개인전 김진희(성서중) △레슬링=그레꼬로만형 58kg 이상인(남중), 69kg 도성록(경구중), 100kg 고승진(학산중)
▲경북
△육상=남초 800m 김재열(포항 대흥초), 남중 3000m 경보 최동선(점촌중) △유도=남초 65kg 안종승(영천 동부초), 여중 45kg 이태경(경북체중) 남중 90kg 이민화(김천 중앙중) △역도=중등부 94kg 인상.용상.합계 한윤제(포항 대도중.3관왕) △수영=여초 평영 50m 이보라(경산 중앙초) △씨름=초등 장사급 김민규(점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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