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경찰청장 사임 요구에 맞서 경찰과 군 수뇌부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전국 지방경찰청장 30명은 2일 와히드가 국회탄핵 추진 규탄시위에서 경찰의 발포로 민간인 1명이 숨진데 대한 책임을 물어 수로요 비만토로 경찰청장의 사임을 요구한 것과 관련, "대통령의 지나친 경찰 내부 문제 개입과 청장 교체를 거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또 이날 밤 자카르타 경찰청사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 와히드에 대한 항명을 준비하고 있지 않느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비만토로 경찰청장은 사임 요구를 거부한데 이어 2일 전국 경찰 확대간부회의를 소집, 대통령의 명령이라도 적법 절차를 위반할 경우 거부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위도도 아디수칩토 통합군사령관을 비롯해 군수뇌부들도 비만토로 청장의 결정을 지지하고 있다.
외신종합=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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