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아이디어공모전-창포초등 이은지양 대상

입력 2001-06-04 00:00:00

'환경의 날'을 기념해 매일신문사와 포항 녹색소비자연대가 공동 주최한 '2001 재활용 아이디어 작품 공모전' 시상식이 2일 대백쇼핑 문화갤러리에서 열렸다.

예선을 거쳐 모두 150점이 본선에 오른 가운데 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 등 관계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이번 공모전 대상은 빈 우유팩을 이용해 쓰레기통을 만든 이은지(포항 창포초등 5년)양이 차지했다.

특별상은 폐지를 이용한 바둑판을 출품한 고등부 황성훈(포항중앙고 3년)군과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럭을 출품한 일반부 손재영씨가 각각 수상했으며, 금상은 일반부 이옥희(장바구니).남인숙(탁자와 찻상)씨, 은상은 최민정(대흥중 1년).김태림(신흥초등 4년).김해영(인동초등 4년), 동상은 문지원(인동초등 6년).김민경(두호남부초등 3년)양 등 7명이 수상했다.

이밖에 비누걸이를 만든 영일고 2학년 박상희군 등 28명이 입선을 차지했고, 포항제철서초교가 단체상, 창포초교 김현욱 교사가 지도자상을 받았다.

최인수 미술협회 지부장은 심사평을 통해 "첫 대회인데도 당장 실생활에서 사용가능한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며 "이번 공모전이 자원재활용을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작은 오는 6일까지 대백쇼핑 문화갤러리에서 전시된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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