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대구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임승남(林勝男.63) 롯데건설 사장이 지난 31일 대구를 찾았다. 오는 5일 옛 50사단 부지내에 오픈하는 '롯데캐슬 그랜드'모델하우스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언제나 편안하고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어 대구시민에게 제공하고 싶습니다. 롯데가 대구의 아파트 문화를 한 차원 높이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사소한 것까지 신경 쓴 롯데아파트는 아마도 주부들이 가장 좋아할 것입니다"
임 사장은 이번에 분양하는 '롯데캐슬 그랜드'가 앞으로 대구서는 최고의 아파트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기술력과 자금력을 총동원하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지역의 불황을 의식한 듯 "이번 '롯데캐슬 그랜드' 사업에 가능하면 지역 업체들을 많이 참여시키고, 지역 사람들을 많이 써 고용창출을 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의 대구 첫 작품이 될 '롯데캐슬 그랜드'를 보시면 롯데의 실력과 잠재력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본격적인 대구진출 의사를 밝힌 그는 "지역민을 위해 대구.경북지역에 괜찮은 골프장과 특1급 호텔을 지을 계획"임을 내비쳤다.대구지역에는 낡은 아파트가 많아 얼마 가지 않아 재건축이나 재개발 붐이 일 것이라며, 대구지역 재건축 및 재개발 시장진출 가능성도 시사했다.
서울 잠실롯데월드와 호텔, 부산 롯데월드와 호텔 등을 건립한 경험이 있는 임 사장은 "전문 엔지니어의 명예를 걸고 대구지역에 호텔같은 고품격의 아파트를 짓겠다"며 모델하우스 전면에 자신의 걸개사진을 내걸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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