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제스트

0..獨 인간배아 연구 허용 시사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31일 인간배아 연구 허용을 시사하는 등 생명공학 연구에 전향적인 입장을 표명, 독일 생명공학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슈뢰더 총리는 이날 의회 연설에서 "유전자 공학의 진정한 가치는 새로운 의약품과 치료방법의 개발에 있다"고 말해 의학적 필요에 의한 인간배아 복제 연구를 허용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독일은 현재 인간배아 복제는 물론 인간배아 연구 자체를 금지하고 있으나 의학계와 관련 업계를 중심으로 유전자의 의학적, 산업적 이용을 허용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0..'유라시아 경제공동체' 창설

러시아와 벨로루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 5개국은 31일 경제·사회·사법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라시아경제공동체'(EurAsES)를 정식 출범시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5개국 정상은 이날 벨로루시 수도 민스크에서 제 1차 EurAsES 국제회의를 갖고, 이 기구의 활동을 규정하는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은 유라시아경제공동체의 최우선 과제를 "개별 국가 및 공통의 이해관계를 최적하게 균형잡으면서 경제·통상, 사회·인도, 사법 분야 등에서의 협력강화를 위한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EurAsES의 활동이 이 기구의 세계 경제통합에 기여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0..알제리 20만명 반정부 시위

알제리 북동부 카빌리에 지방 원주민인 베르베르인들에 대한 정부의 탄압에 항의하는 주민 20만명이 31일 수도 알제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고 AFP통신 현지 취재기자가 전했다.

이날 시위는 경찰이 카빌리에 지방에서 발생한 소요를 유혈 진압한데 항의, 야당인 사회주의세력전선(FFS) 주도로 벌여졌다.

주로 젊은이들인 시위대 가운데 상당수는 베르베르인 거주 지역에서 상경했다.

베르베르인 거주 지역은 군부의 지지 속에 아랍어를 사용하는 현 정권에 대한 불만이 팽배해 있으며 FFS는 이지역에 강력한 지지기반을 두고있다.

0..美공화당 탈당의원 살해위협

제임스 제퍼즈 미국 상원의원(버몬트)이 공화당 탈당을 선언한 이후 살해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고 USA 투데이가 31일 보도했다.

제퍼즈 의원은 지난 24일 공화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있으면서 민주당에 동조하겠다고 밝혀 상원의 여소야대를 빚음으로써 부시 행정부에 막대한 타격을 안겨준 장본인이다.

제퍼즈 의원은 신변 위협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의회 경비대가 파견한 사복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고 있으나 경비대측은 제퍼즈 의원에 대한 위협이나 보호 조치에대해 논평을 거부했다고 투데이는 전했다.

제퍼즈 의원은 현재 국제 환경 문제에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탈리아에 머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