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극협회가 지난 4월8일부터 4월17일까지 치러진 제 18회 대구연극제와 관련 비용을 제대로 정산치 않아 말썽이다.
매년 대구연극제를 지원해 온 대구시는 이번에도 2천만원의 예산을 연극협회에 지원했고 연극협회는 연극제 참가 4개 극단에 1천만원을 제작비로 지출했다.
그러나 연극제가 막내리고 팸플릿 등 인쇄비 500여만원과 5명의 심사위원중 일부 위원들에게 심사비를 지금껏 지불하지 않고 있는 것.
이 때문에 대구시청 홈페이지와 본사 인터넷 자유게시판에 이를 비난하는 글이 오르는가 하면 관련 업자로부터도 민원이 제기되는 등 말썽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1월초 새로 선출된 박현순 지회장은 31일 "전임 집행부로 부터 넘어 온 이월금이 거의 없어 연극제 예산을 당장 밀린 사무실 임대료 및 통신비와 직원 월급으로 충당하다 보니 결제대금 지급이 늦어지고 있다"며 "빠른 시간내에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10일 총회를 열어 그 과정을 해명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협회 운영비라는 별도 예산이 마련돼 있지 않는 대구 연극협회는 연극제 등 각종 행사 지원비의 일부를 운영비 등으로 돌려 사용하는 것이 관행처럼 이어져 와 언제든 문제가 될 불씨를 안고 있다.
배홍락기자 bhr22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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