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과 거래하는 고객이 5월말 현재 300만명을 돌파했다. 대구.경북의 전체 인구 540만명의 56%가 대구은행 통장을 갖고 있는 셈이다.
총예금액은 지난해 10조3천600억원에서 11조5천900억원으로 1조2천300억원이 증가했으며 특히 입출금이 빈번한 결제성 계좌인 신자유저축예금이 올해 들어서만 13만 계좌에 4천48억원이 늘어났다. 이는 주거래계좌가 지역에서는 대구은행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구은행 예금과 고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소매금융 중심의 지역 밀착은행'을 목표로 각종 선진화된 제도를 도입하고 꾸준히 지역 중심 영업 활동을 전개해온데 따른 것.
더욱이 올해 초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185개 모든 영업점을 소매영업점으로 분류하여 점포별 특성에 맞는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고객들도 대구은행이 비록 지방은행이지만 국내 전은행을 통틀어 공적자금을 받지 않은 몇 안되는 은행인 점과 우수한 BIS 비율, 자산건전성 등 경영성과가 뛰어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국내 은행들이 소액예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않고 출금시 수수료까지 떼고 있지만 대구은행은 이를 채택하지 않는 영업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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