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국의 엿보기 TV 쇼 프로그램인 '빅브라더'에 출연해 누드와 키스신을 보인 여교사의 퇴출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33세의 영국인 교사 리사 엘리스가 TV 쇼에 출연, 욕실에서 나오는 순간 타월이 흘러내려 나체를 카메라 앞에 드러냈고 동거인인 25세의 폴과 정원에서 키스하는 장면을 보여준 것이 사건의 발단.
엘리스가 근무했던 스트랫포드의 사라보넬 학교의 여교장 고더 툴리는 "그녀가 추잡한 행동을 선택했다면 그녀는 학교를 떠나는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고 꼬집었다.
툴리 교장은 또 "어쨋든 그녀는 그녀의 일과 학교로 돌아갈 권리를 잃을지도 모를 잘못된 행동을 한 점이 있다"며 "빅브라더 시리즈가 끝나면 엘리스는 보고서를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툴리교장은 엘리스의 평소 근무태도에 대해 "학교 근무기간중 탁월한 교사 능력을 보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학교당국은 교사 엘리스의 징계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지방 교육청 당국의 법조팀과 협의를 진행중이다. 니겔 드 그루쉬 전국여교사연맹 사무총장도 "교사로서 올바른 직업관을 갖고 있었다면 그런 행동을 한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지적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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