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30일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우방의 우려에도 아랑곳 않고 총리 자격으로 도쿄(東京)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하겠다는 다짐을 되풀이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오는 8월 15일 반드시 참배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고이즈미 총리가 취임 직후 제 2차 세계대전 패전일을 기념하는 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겠다고 한 다짐을 반복한 것이다.
한편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30일 한국, 중국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외교 문제로 삼는 것은 앞으로 지양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