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리 수매가는 작년보다 4% 올랐으나 복숭아 수매가는 동결됐다.다음달 18일부터 40일간 보리 일반 수매를 실시하는 농협은 겉보리 40kg 가마당 1등품 수매가는 3만1천490원, 쌀보리는 3만5천690원으로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경북도내 산물 수매는 1천450t(전국 1만1천t)으로, 단밀농협(950t), 서청도 농협(300t), 대원농산(200t, 고령 미곡처리장) 등이 맡는다는 것.
한편 영덕복숭아조합·농협·군청 등 관계자는 지난 29일 회의를 갖고 올해 가공용 복숭아 납품 가격을 동결, 20kg기준 1만원(황도, 백도는 8천원)으로 하기로 결정해 12개 가공업체에 통보했다. 복숭아조합 한태원 과장은 "만족스런 가격은 아니지만 다른 과일보다 못한 것은 아니어서 농민들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올해 영덕의 복숭아 생산량은 8천79t(83억원) 정도, 그 중 45%는 가공회사에 납품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까지 이뤄진 납품 계약은 황도는 100% 완료됐으나, 백도는 재고품·수입품 등 때문에 2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재배농 김삼출(50·지품면)씨는 "백도를 가공회사들이 전량 수매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영덕·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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