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지난 4월 중국 전투기와 미군 정찰기가 충돌한 후 홍콩에 입항을 신청한 미 해군 소해정(掃海艇) '인천'호의 입항을거부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29일 밝혔다.
미 해군 함정의 홍콩 입항이 거부된 지난 99년 5월 미군에 의한 유고슬라비아주재 중국대사관 오폭 사건후 처음으로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의 미국 방문, 정찰기사건, 미군의 중국 연안 정찰 재개 등으로 두나라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외교부 주방자오(朱邦造) 수석 대변인은 입항 거부 이유를 밝히기를 거부했으나 미군과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임을 시사했다.
중국측의 조치는 이달부터 미군 정찰기의 중국 연해 정찰이 재개된 것으로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인터넷 사이트인 인민망과 워싱턴 포스트 등이 보도한데 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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