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6개 유력정파들이 30일 국회총회를 개최,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 탄핵을 위한 국민협의회(MPR) 특별총회 소집을 결의키로 해 최악의 대립 정국이 우려된다. 이에 앞서 메가와티 수카르토푸트리 부통령은 이날 와히드의 권력 분점제안을 공식거부했다.
경찰이 '1호경계령'을 발동, 실탄사용을 불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와히드 지지자 수천명은 29일 자카르타 도심 곳곳에서 가두시위를 벌였으나 유혈사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현지일부 언론은 와히드가 '국가비상사태' 선포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으나 실권을 가진 군부와 경찰이 이를 반대하고 있어 실행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와히드는 비상사태 선포가 실행되지 않을 경우 오는 7,8월 경 국가권력 최고기구인 MPR 특별총회에서 탄핵을 모면하기 힘든 실정이다.
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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