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 흡연규제 바람직

입력 2001-05-29 15:06:00

날씨가 더워지면서 자동차 창문을 열어놓은 채 운전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창문 밖으로 담배를 쥔 손을 내놓고 한 손으로 운전하는 운전자들을 자주 본다. 담뱃재를 털면서 가다가 결국 담배 꽁초를 슬그머니 밖으로 버리는 운전자도 적지않다. 때로는 담뱃재를 손가락으로 튕겨내는 바람에 뒤따라가는 자동차의 보닛에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이 때문에 창문을 열고 담배를 피는 운전자의 차를 뒤따라 갈 때마다 조마조마하다.

7월부터 운전중 휴대폰 사용을 금지한다고 한다. 이왕이면 운전중 흡연도 금지하면 좋겠다. 자동차안에 담배냄새가 배고, 꽁초를 밖으로 던지면 환경문제를 야기한다. 또 날리는 담뱃재로 인해 다른 운전자를 불쾌하게 만들고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어렵게 한다. 따라서 운전중 휴대폰 사용만 금지할 게 아니라 흡연도 금지해야 한다.

류우현(청도군 청도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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