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도 한의사도 아닌 행정고시 출신의 경찰 간부가 쓴 건강책. 김용판(45) 대구시경찰청 수사과장이 엮어낸 '내 건강 비법'(우리출판사)은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고, 내 건강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한 것이다.
저자의 일관된 화두는 '자연치유력'이다. 10여년 전 뇌출혈과 폐암으로 병원에서 '소생불가' 판정을 받은 어머니를 자연요법으로 치유한 실증적 경험의 결과이다.김 과장은 그후의 체험적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자연치유력을 회복·강화시켜 주는 음식·운동·심리요법과 체내의 독소를 제거하는 요법을 자연의학·한의학·현대의학적 시각을 망라하며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공기와 물·햇볕을 통한 자연요법, 생야채 녹즙요법, 숯가루·황토·쑥을 활용한 체내 독소제거 요법, 음식을 이용한 건강비법, 무좀퇴치 비방, 혈액순환 촉진운동, 노폐물 완전 배출 운동 등은 가벼운 질병에서 부터 암(癌)과 같은 난치병을 예방 치유하는 그의 유별나지 않은 비법들이다.
책에 소개된 다양한 건강요법들을 읽다보면 저자 스스로 체험했거나 객관적으로 검증된 것들임을 알 수 있다. 건강박사 경찰관 김씨는 "의심하지 말고 한번 실천해 본다면 내몸의 변화를 느낄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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