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빗발치는 총탄을 뚫고 중공군진지와 이동로를 파악할 수 있는 통신 라인을 설치한 미국 국가안보국(NSA) 소속 비밀요원 제이 스토너가 27일 미 현충일(28일)을 맞아 제막된 NSA 전몰 장병 기념탑에 첫번째 유공자로 등재됐다.
이날 워싱턴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스토너는 1953년 7월 한국전쟁 종료 6일 전강원도 금성지구 전투에서 중공군 주둔지와 이동로를 추적할 수 있는 통신라인을 구축한 뒤 유탄에 맞아 숨졌다.
그동안 전투 당시 행적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스토너는 이같은 공로로 화강암으로 된 NSA 전몰 장병 기념탑 맨 위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NSA는 이날 현충일을 앞두고 제막한 기념탑에 "그들은 소리 없이 일했다"는 추도사와 함께 그동안 전세계 분쟁 현장에서 순직한 152명의 NSA 요원들의 이름을 새겨넣었다.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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