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현대아산과 북한아태평화위원회간 협상이 획기적인 성과없이 끝나 이 사업은 당분간 파행운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방북, 금강산에서 협상을 벌인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28일 오전 유람선 '금강호' 편으로 동해항에 귀환, "금강산 육로관광에 합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을 비롯한 현대아산 협상팀은 당초 25일 오전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귀환일정을 사흘이나 늦춰 협상결과에 대해 낙관론이 일기도 했으나 김 사장의 발언으로 볼 때 결국 금강산 관광사업을 정상화할 획기적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김 사장은 "지난 23일부터 마라톤 협상을 통해 서로의 어려운 입장을 이해하고(금강산 관광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충분히 논의했으며 앞으로 서로의 요구사항을 실무적으로 협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현대아산이 제시한 △대북지불금 현실화 △육로관광 허용 △관광특구지정 등 3개 요구사항 가운데 핵심인 대북지불금 현실화에 대해 "현대아산의 형편에따라 잘 협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 김 사장의 발언이 원칙적인 수준에 그친 것으로 보여 북측이 현대아산의 요구를 수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