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방문화재인 오작당(悟昨堂) 창건 400주년 기념행사가 27일 낮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 현지에서 이홍구 전 국무총리, 이의근 경북도지사, 이상배 국회의원, 김근수 상주시장, 조종구 풍양조씨 대종회 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학술발표회, 기념비 제막 등으로 이어졌다.
오작당은 지난 잘못을 뉘우쳐 깨닫고 과실을 범하지 말라는 뜻에서 검간공(黔澗公) 조정(趙靖, 1555-1636)이 1601년 창건한 건물. 검간공은 학문이 뛰어났을 뿐 아니라 임진왜란 때는 의병을 일으켜 공을 세웠었다.
그의 '임란일기'는 민생동향은 물론 당시 전황을 잘 전해 줘 국보 1003호로 지정돼 있고, 그의 문적은 보물 1004호로 돼 있다.
창건 당시는 40칸이었으나 지금은 안채.사랑채 등 26칸만 보존돼 있으며, 풍양 조씨 종친회는 오작당과 함께 건립된 양진당에서 매년 여름방학 때 가문내 학생들에게 뿌리 및 예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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