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초교 독도사랑 캠페인
작년 3월 '독도 사랑 시범학교'로 지정된 울릉초교생들이 매월 독도사랑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17일엔 5, 6년생 100여명이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에서 막 도착하는 관광객들에게 '독도를 사랑합시다'라는 팸플릿을 나눠 주면서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전교생 290여명인 아동들은 독도에 대한 자료수집 활동을 펴고, 학교 내에 '독도관'을 만들어 체험 중심의 독도사랑 정신을 내면화해 오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전국 영.수 경시대회 최우수학교상
포철교육재단 산하 동초교와 지곡초교가 성균관대 주최 제2회 전국 영어.수학 학력경시대회에서 각각 영어.수학 부문에서 최우수 학교상을 받았다.
지난 3월25일 전국 1천748개 초교의 1만4천여명이 응시한 대회에서 동초교는 영어 부문에 5명이나 되는 최다 수상자를 배출한 것으로 근래 확인됐다는 것. 신순복 교사는 지도교사상을 받았다. 지곡초교는 3학년 김다윗군이 은상을 받는 등 14명이 입상했다. 박현숙 교사도 지도교사상을 차지했다.
이 재단 산하 두 학교는 그동안 방과 후 특기적성교육 시간을 통해 꾸준히 학력을 신장시켜 왔으며, 영어 경우 한 학교에 1명씩의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고 영어캠프를 운영해 왔다.
이로써 지곡초교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학부문 최우수 학교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한국수학교육학회 등이 주최한 2000년 수학 경시대회에서도 대구.경북지역 최우수 학교로 선정됐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신라중 학년별 속진제 학부모 반대
경주 신라중학교가 전국 처음 실시한 학년별 속진제가 학부모 반대에 부딪혀 흐지부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4년에 교육인적자원부의 일반-속진제 분리시행 연구학교로 선정된 신라중은 학년별 속진제를 도입, 1학년 과정을 마친 학생 5명을 곧바로 3학년에 넣어 보충수업.자율학습 때 함께 수업 받게 했었다.
그러나 속진한 학생들에게 동기생이 없고 진학 때도 도움이 안되는 등 득보다 실이 많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기피, 시행 2년만에 흐지부지 됐다는 것. 학교측은 "일부 학생이 처음에는 의욕을 보였으나 나중에 문제점이 불거져 철회했다"고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는 "속진제는 널리 시행되고 있으나 학부모들이 원치 않아 유명무실해진 지역도 있다"고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대구인지초교 '들풀잔치' 인기
대구 인지초교에서는 25일까지 나흘간 '들풀잔치'〈사진〉가 열렸다. 보리.밀 등 곡식류 7종, 고구마.감자 등 채소류 23종, 엉겅퀴 등 들풀 36종, 다알리아.패랭이꽃 등 화훼류 15종 등 모두 81종이 전시돼 180여개의 화분이 3층 복도를 가득 메웠다.
'들풀잔치'는 3학년 이근철 교사가 일년여 준비한 것. 집에서 기르던 것, 야외로 다니며 구한 것, 새로 모종을 심어 기른 것 등 여러 모로 정성이 담겼다. 어린이들과 교사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까지 구경오기도 했다.
이 교사는 "어린이들에게 관찰학습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공을 들였는데 의외로 동료 교사들과 주민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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