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반월 등 공단의 열병합발전소 민영화방침에 반발해 해당 노조들이 공동 파업 등 투쟁을 계획, 이 발전소로부터 증기를 공급받는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구미 열병합발전소 노조원 101명 등 합계 202명의 노조원들은 이와 관련한 노사교섭 결렬로 지난 4일 민주노총에 교섭권을 위임한데 이어, 25일에는 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냈다. 또 필수요원 60여명만 근무토록 한 뒤 140여명은 서울 정부중앙청사와 기획예산처 방문 투쟁에 들어갔다.
나아가 다음달 12일에는 총파업 또는 부분파업을 벌이며, 정부에서 매각 방침을 발표하면 총파업을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방침은 오는 7월 매각 입찰을 공고해 연말까지 민영화를 완료한다는 것이다.
열병합발전소 가동 여부는 공단업체들의 이익과 직결된 것이어서, 지난 1월 발전소 측의 설문조사 때 200개 응답 업체 중 169개가 매각을 적극 반대했었다. 또 구미상의도 매각 철회를 요청한 바 있다. 구미 발전소는 시간당 850t의 증기를 생산해 30개 섬유업체, 12개 전자회사, 16개 기타 업종 등 58개사에 공급하고 있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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