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통행금지법 논란=인도네시아 서(西)수마트라 지방정부가 윤락 방지를 위해 다음 달부터 여성들에 한해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할 방침을 밝혀 성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서수마트라는 여성이 남편이나 친척 남성들과 동행하지 않고 심야에 외출할 경우 처벌하는 것을 골자로 한 야간통행 금지법안을 마련, 오는 6월 12일 지방의회에서 법안 승인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밤 10시∼오전 6시 사이에 집밖을 외출하다가 적발되는 여성에게 6개월 징역형이나 500만루피아(6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관련자 명단을 언론에 공개토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여성 지도자들은 야간통행 금지법안이 다분히 여성 차별적인 의도가 깔려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필리핀 괴짜선거=11세 어린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아 복역중인는 2선의원이 필리핀 중간선거에서 승리, 3선고지에 올랐다.
로메오 할로스요스라는 2선의원은 지난주 치러진 필리핀 하원의원선거에 옥중에서 출마해 여당후보를 크게 앞질러 22일 당선이 확정됐다.
남잠보앙가의 델노르테주에서 지난 95년 첫 하원의원에 당선된 그는 97년 11세 소녀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에서 98년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이번 선거에서 또다시 당선됐다. 한편 성폭행 사실을 부인하며 대법원에 상고를 해놓고있는 할로스요스는 당선이 확정된 뒤 '이번 결과는 유권자들이 나의 결백을 믿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이지리아 가난부부 선행=결혼식을 몇차례 연기해야 할 정도로 가난한 나이지리아의 예비부부가 교통사고 현장에서 1천200만라이라(한화 약 1천100만원)의 거금을 주웠으나 정직하게 은행에 돌려준 사실이 밝혀져 화제.
예비신랑인 아데소지 바발롤라 해군 소령과 예비신부 아약포 오코시시 경찰관은 지난 19일 길을 건너다 현금수송 차량이 연루된 교통사고 현장에서 거액을 발견하고 이바단에 있는 은행에 돌려줬으나 주위사람들로부터 바보라는 놀림을 받고 있다는 것.
바발롤라 중위는 "돈이 중요하지만 모든 것은 아니다"며 "남의 돈을 갖는 것은 부도덕하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는 것. 한편 돈을 돌려받은 은행은 1996년 마련된 보상규정에 따라 이 예비부부에게 적당액수의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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