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홍보관 엉뚱한 곳에 위촉

입력 2001-05-24 00:00:00

경주시청이 해외 관광홍보관을 위촉하면서 엉뚱한 곳을 선택함으로써 정작 많은 관광객이 오는 중국.일본 등에서는 활동을 못하게 하고 있다.

시청은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조례를 만들어 런던(영국) 프랑크푸르트(독일) 베르사이유(프랑스) 등 3개 도시에 각 1명씩의 현지 관광홍보관을 위촉, 관광 판촉 활동을 벌이도록 하고 있다. 이들은 6급 1호봉으로 대우해 월 70만원과 일부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그 중 2명은 이민 간 지 20여년 돼 경주와 연고가 없는 교포여서, 경주의 역사를 제대로 몰라 판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경주를 찾는 외국 관광객(연간) 57만명 중 65%는 일본인이고 10%는 중국인이나 이들 지역에는 홍보관이 위촉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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