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29.미국명 찰리 위)가 아시아프로골프(APGA)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30만달러)에서 연장 7번째홀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우승을 차지했다.
위창수는 20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골프클럽(파72.7천21야드)에서 열린 대회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강욱순(35.삼성전자), 사이먼 예이츠(32.영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한 뒤 연장 7번째 홀인 17번홀(파4.387야드)에서 천금의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강욱순을 눌렀다.
이로써 위창수는 97년 콸라룸푸르오픈에 이어 APGA 투어 2승째를 거두며 우승상금 4만8천450달러를 보태 통차이 자이디(태국)를 제치고 APGA 투어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