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안동수 법무장관프로필지난 92년 14대 총선 당시 야당인 민주당 간판으로 불모지인 서울 서초을에 출마한 뒤 같은 지역구에서 3차례나 내리 낙선한 검사출신의 변호사.
90년 '3당 통합'에 반발, 통합 주역으로 김덕룡(서울 서초을) 당시 민자당 의원을 지목한 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김 의원을 꺾겠다는 일념으로 구로구 등 다른 지역을 마다하고 서초을 지역구를 고집한 일화로 유명하다.
선이 굵고 한 번 사귄 사람과는 인연을 절대 놓지 않아 '의리의 돌쇠'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특히 3차례 낙선에 따른 재산 손실로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관대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정치에 입문한 뒤 거의 입에 대지 않았던 술도 조금 마시는 편이나 담배는 아예 끊었다.
지난 68년 검사에 임용된 뒤 재조(在曹) 경력이 7년에 불과해 이번 장관 임명이 이례적 '발탁'이라는 평을 듣고 있으나 호남 출신인 신승남(愼承男) 신임 검찰총장과의 지역안배 차원에서 충청 출신이란 점이 적극 고려됐다는 후문.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과 중앙고 동문으로 절친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부인 이귀자(李貴子·54)씨와의 사이에 3녀1남.
0..신승남 검찰총장 내정자
항상 검사들에게 검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정도'를 걸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온 '원칙주의자'로 통하고 있다.
공안·특수·기획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은데다 후배들의 신망도 두텁다. 전남 영암 출신으로 서울법대를 수석졸업한뒤 박정희 대통령 시절 청와대 비서관으로 특채돼 사정 업무를 맡아 '암행어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청와대 비서관 시절 사법고시에 수석 합격했으며 두뇌 회전이 빠르고 단호한 일처리가 돋보이지만 '입'이 너무 무겁다는 지적도 받는다.
아버지가 병원장을 지낸 목포 갑부집 아들로 검사 초임 시절부터 동기중 선두주자로서 '총장 0순위감'이라는 평을 들어왔다.
93년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상속재산 등 때문에 비교적 검찰내 한직인 고검에눌러 앉아 검사장 승진에서 두번 누락되는 불운을 겪었다.
그러나 문민정부 시절 법무부 기획관리실장으로, 새정부 출범과 동시에 호남출신 첫 검찰국장 등으로 발탁되면서 선두주자로 다시 급부상했다. 대검 차장 재직중 야당으로부터 탄핵 파문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차기총장'으로 더이상 적임자가 없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상호(曺相鎬) 전 체육부장관의 딸인 조현숙(曺玄淑·54)씨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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