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체면적의 절반(426㎢)을 차지, 개발여지가 많은 달성군은 대규모 베드타운 조성, 대형 공공사업, 공단과 각종 도로건설 등으로 한창 개발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화원.논공.다사읍 일대는 아파트 대단지와 공공시설이 집중적으로 들어서, 구지면 등 남부지역에는 공단개발과 신도시 건설, 가창면은 유원지 개발이 추진중이다.
지난해 3천500가구가 입주한데 이어 올해 800여가구가 입주예정인 화원읍 명곡지구는 2년 사이에 무려 1만7천여명의 인구가 증가, 화원읍을 팽창시켰다. 명곡단지에는 초등학교 2개를 비롯 소방파출소, 우체국 등 공공시설과 5천㎡에 달하는 완충녹지 12개소, 8천㎡의 어린이공원 4개소 등이 들어서 새로운 주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다음달 공사에 들어가 내년 10월 완공할 예정인 화원읍 설화리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부지 3만9천㎡에 건물 면적은 2만1천㎡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여서 달성은 물론 고령, 성주, 경남 창녕 등의 산지 농민들에게도 농수산물 판매망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군청 이전과 함께 교육청, 농협, 산림조합 등 유관기관이 2005년 들어설 논공읍 금포리는 1천900여 가구 금포 택지개발도 동시에 이뤄져 급격하게 변모한다. 인근 옥포면 본리리의 택지개발(2천가구)도 현재 추진중이다.
성서 생활권 및 성서공단의 배후 주거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다사읍은 서재.강창리 일대의 아파트 개발로 최근 3년동안 2만5천여명이 증가한 상태. 건교부가 택지개발지구로 지정한 죽곡지구는 2004년 사업이 끝나면 5천가구, 1만7천여명이 입주한다.
대구시 인수계약이 마무리 단계인 구지공단(89만평)은 시가 개발주체로 나서 내년부터 분양공고와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산업, 주거, R & D(연구개발기능)가 조화된 복합산업단지 개발 △외국인.첨단기업 전용단지 조성 △선진국형 투자환경 조성 및 단지내 민자발전소 유치 등 3개항의 개발방향을 이미 밝힌 입장구지공단 개발과 맞물려 인근 현풍.유가면 230여만평을 개발하는 달성신도시 건설계획도 가속도가 붙게된다.
냉천유원지 개발계획이 서 있는 가창면 용계.냉천리 일대 20만㎡는 호텔, 온천장 등 각종 위락단지 건설의 망치소리가 한창 들리고 있다.
이같은 택지.공단개발과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 진행 또는 예정되고 있는 가운데 화원~논공~현풍 등을 관통하는 국도 5호선의 확장이 지지부진해 상습정체가 극심한 상황. 택지개발과 유통센터 건설 등 교통유발시설이 들어서면 이곳 국도는 교통마비현상까지 낳을 우려가 높다.
기획예산처에서는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도 화원 천내교~화원여고간 길이 722m, 폭 25m 확장에 소요되는 12억원만 올해 지원했을 뿐 나머지 7km 구간의 사업비 590억원은 국비지원에서 뒤로 미뤘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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