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말사전

입력 2001-05-18 14:13:00

△내려먹이기식 교수(敎授)=주입식 교육방법. 예)내려먹이기식(주입식) 교수는 학생들로부터 반발을 살 가능성이 있다. △꺽두룩하다=볼품 없이 큰 키를 가르킬 때 쓰는 형용사. 예) 옥이는 꺽두룩해(키는 커도 꾸부정해) 볼품이 없지만 마음씨 하나만은 참 곱다. △활랑거리다=심장이 두근두근하는 것을 뜻하는 동사. 예) 철이는 시험을 앞두고 가슴이 활랑거렸다(두근거렸다). △당세포=노동당의 최말단 조직. 예) 노동당은 지난 94년 3월 평양체육관에서 '전당 당세포(당의 최말단 조직)비서대회'를 개최했다. △생활비=월급 또는 노임. 예) 순이는 공장에 출근한 뒤 처음 받은 생활비(월급)로 어머니의 옷감을 샀다. △서발막대=한 발의 세 갑절인 서발만큼이나 긴 막대기. 예) 철이는 서발막대(긴 막대기)로 지붕 위에 떨어진 옷을 내렸다. △부침땅=농지. 예) 북한지역은 산이 많고 부침땅(농지)이 적다. △회억=추억. 예) 경수는 먼 옛날에 대한 회억(추억)을 떠올렸다. △인물심사=면접. 예) 철이는 내일 인물심사(면접)를 받는다. △집오래=집 근처. 예) 경희는 아침 일찍 일어나 집오래(집근처)를 말끔히 정돈했다. △강반=강변. 예) 이른 아침 대동강반(대동강의 넒은 지대)은 산책을 나온 평양시 어린이와 노인들로 북적거린다. △모두매=뭇매 또는 몰매. 예) 진호는 불량배들에게 모두매(몰매)를 맞고 병원에 입원했다. △량태머리=두 가닥으로 땋아 늘인 머리. 가랑머리. 예) 진경이는 량태머리(가랑머리)를 자주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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