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대구.경북지역 경기는 섬유.철강의 여전한 부진 속에서도 건설.자동차부품.전자.영상.음향.통신 등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는 나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섬유.건설 등 주력산업 부진이 지속되고 지난해 호조를 보였던 전자.철강 등 제조업 성장세가 지난 1/4분기 크게 둔화된 가운데서 나온 전망이어서 지역 경기가 저점을 돌파하지 않았느냐는 다소 희망적인 관측도 대두되고 있다.
이는 한국은행 대구지점이 대구.경북지역 주력업종 관련 주요 업체(31개사), 금융기관(8개), 경제기관 및 학계 전문가(10명) 등 총 49개 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1/4분기 지역경제 동향 및 2/4분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한국은행 본점이 4월중 실시한 지방경제동향 모니터링 결과에서도 2/4분기 지방제조업 업황전망 BSI(경기실사지수)는 92로 나타나 전분기(61)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조사돼 국내 경기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2/4분기에 지역 전자.영상.음향.통신업종은 중국 및 동남아 수출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세계 반도체 경기가 회복 전망 및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 되면서 높은 매출증가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됐다.
자동차부품도 완성차업계의 내수 및 수출호조가 지속됨에 따라 대우자동차 조기매각이 일단락되면 1/4분기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은 지역 건설업체의 신규아파트 분양 등 민간 공사 수요가 일부 일어나고 정부 및 지자체 관급공사 물량의 50% 이상이 2/4분기에 집중 발주될 것으로 보여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전분기보다는 좋아질 전망.
관광.음식업 및 벤처산업도 각종 국제대회로 내.외국인 유입이 가속화되고 대구전시컨벤션센터 개관, 중소기업수출대전 및 한국벤처산업전 등의 잇단 개최, 지역 중소.벤처기업간 네트워크 구축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매출 증가가 예상됐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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