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주의 3당+알파?

입력 2001-05-17 12:12:00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차기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 맞설 '단일 영남권 후보론'을 내세우는 민국당의 김윤환 대표가 단일후보 선출과정에서 3당간 합당 논의가 불가피하게 제기될 것이라는 인식 아래 '3여 합당'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17일 알려져 주목된다.

김 대표의 한 측근은 이날 "당장은 어렵겠지만 차기 대선후보를 내는 과정에서 여권 3당이 외부 인사를 영입, 합당하는 방안이 논의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3당+α합당론'을 밝혔다.

그는 특히 "합당이 돼야 한나라당 이 총재에 맞서 효율적이고 승산있는 선거전이 가능할 것"이라며 "김 대표는 빠르면 연내, 늦어도 대선후보 선출 전에는 '3당 합당론'이 심각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 대표는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신당 창당론'보다는 3당 합당을 통한 대선 전략 수립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