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봄 가뭄으로 바짝 마른 날씨에 강풍까지 겹쳐 불길이 뻗어가기엔 더없이 좋은 날씨.지난 15일 오후 4시쯤 안동시 길안면 묵계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임야 수십ha가 탔다.순식간에 세력을 넓히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망가졌다.
해가 지고 진화작업마저 중단되자 산 이곳 저곳에서 시뻘건 불길들이 봉화불처럼 치솟았다.15일 오후 8시 30분쯤 청송군청 이성우 산업소득과장이 직원들을 비상 걸었다.
청송지역으로 산불이 넘어오지 못하게하기 위해 최후의 방어선을 구축하기 위한 동원이다. 그러나 능선을 뛰어넘은 불길은 몇 km를 달려 안동시 길안면∼청송군 파천면 지경리 경계지점까지 밀려왔다.
산불은 청송으로 넘어오지 못하게하기 위해 안간힘을 냈다.
청송지역 입구에서 불길이 잡혔다.
산불진화를 위해 16일 새벽 03시부터 산림청, 도청 소속 산불진화용 헬기 11대가 동원됐다.
이에 청송군청에 대기하던 직원들도 새벽 4시부터 현장에 출동해 산불진화에 지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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