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직원들이 인터넷상에서 자신의 가게를 운영하며 소비자들에게 농산물을 홍보.판매하는 농축산물 전자상거래 활성화 방안이 마련됐다.
농협 대구지역본부(본부장 이의국)는 500여명의 직원들에게 농협 인터넷 상점(My shop)을 분양한 뒤 직원과 직.간접적인 관계를 갖고 있는 단골고객, 친척, 친구, 동문들이 인터넷 직원 상점을 통해 농.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불특정 소비자가 농협 인터넷하나로클럽에 무차별적으로 접속해 상품을 구매하던 것과 달리 직원이 직접 중개인 역할을 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신뢰를 높일 수 있다는 게 농협의 설명.
도메인 주소란에 한글로 '농협쇼핑'을 입력하거나 농협 홈페이지(shopping.nonghyup.com)에 들어가 직원 ID 또는 직원 성명을 입력하면 인터넷 판매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취급 품목으로는 400여 종류의 농협쌀, 농특산물,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등 모두 7천여가지가 있으며 쇼핑과 함께 곧바로 배달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BC카드를 비롯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고 상품 도착 뒤 교환, 반품을 원할 때는 20일 이내에 모두 환불해준다.
농협은 이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실적에 따라 다양한 포상제도를 마련하고 판촉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
정석면 농협 대구지역본부 유통경제과장은 "전자상거래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것보다 고객을 특성화, 유형화해야 실질적인 매출 신장을 올릴 수 있다"며"직원에 대한 신뢰를 상품판매로 연결하면 우리 농.수.축산물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계완기자 jkw6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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