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환호동 주공아파트가 지은 지 21년만에 재건축된다. 주공의 지방도시 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주택공사 대구경북지사는 16일 지난 80년 6월에 준공된 포항시 환호동 주공아파트(1천480가구)에 대한 재건축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현재 10평형 1천360가구, 13평형 120가구인 아파트를 16.5평형 178가구, 25.8평형 1천570가구, 33.7평형 817가구, 41.4평형 284가구 등 총 2천849가구로 재건축하는 것이다.
주공은 다음달 조합원 총회 의결을 거쳐 재건축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까지 사업승인을 받은 뒤 내년 3, 4월 택지매수를 거쳐 5월 착공, 2003년 10월 공급(2004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 신항만과 중심시가지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환호지구는 41만여평의 근린공원으로 둘러싸인 구릉지로 영일만과 접해 있어 동해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등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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